금자가 사랑한 철수


순식간에 끝나버린 러브미네 휴가 이야기...^^


참으로 일이 꼬일려면 이렇게 해도 꼬이고~ 저렇게 해도 꼬이는 법인가봐요^^

올 여름휴가는......친정가서 가까운 서해바다에 발 한번 담그고 오자~~~~~~~~~이러고 계획을 했으나~!!

어쩌다보니 어찌 계획대로 된건 하나두 읍꾸!~

여차저차.......앞서 포스팅한대로....차량 견인부터 수리까지....순식간에 끝내버리고 평소 달리는 시간인 2시간 정도 걸려서 홍성 도착~

도착하니 저녁시간은 아닌데...왠일인지 엄마,아부지께서 제 나이 40이 다 되도록 사주시지 않으시던...

사주시지 않으셨다기보담 못사주셨던 한우를 사주신다고...ㅡ.ㅡ

이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.....ㅋ

여하튼~~

계획과 차질은 있었지만.....짧은 1박2일의 러브미네 휴가일지...보시겠습니까?ㅎㅎ

강원도 횡성에서도 한우가 유명하지만....충남 홍성에서도 한우가 유명합니다..^^

그러다.......최근들어 홍성에도 한우타운이 생기고 있다는 정보..^^

지난주 휴가였던 언니네는 들깨 모종을 심고 나서 아부지께서 사주셨다는 홍성 한우..

저희 가족은 음.......그냥 도착하자마자 먹었답니다...ㅋㅋ

간판을 찍다 말았지만 홍성농협과 연계된 한우타운~

고기값은 가게 입구에서 어떤 분위를..몇명이서 먹느냐에 따라 양을 정하고 각각 값을 매기는데

정육식당이 다 그렇듯~ 고기값 별도외에 1인 상차림값을 받네요...

가끔 노량진쪽으로 회먹으러 가면 초장이랑 상추값 받는 그정도로 생각하심 될듯해요.^^

다행이....시뽕양은 인원수 체크에 해당없고~~^^

역시나 내가 먹어줘야 그 맛을 알 듯~^^

등심, 차돌백이.....그 다음은 몰라~ㅎㅎ

차돌백이...너무너무 먹고싶었던 부위인데 정작 양이 적어서 한점만 먹어서리.....내내 아쉬움....ㅡ.ㅡ

선명한 붉은색에 익기도 전에 군침만 뚝뚝~

연신 핏물도 보이는데 옆에서 챙겨주시던 아부지...ㅡ.ㅡ

전 그래도 좀 익었음 했는데...ㅎㅎ

카메라는 만져보고 싶고......아직 만 3살도 안됐으니 요령은 모르고~

할아버지 할머니 제대로 안나오고..ㅡ.ㅡ

할머니네 아저씨......ㅋㅋ

할아버지를 칭하는 울 시뽕양의 장난어린 애칭이지요...

울 시뽕양...

1박 2일동안~~~

우리가 친정에 있는 강아지??? 개???하튼....14년차 시추 '유비'에게.....

유비 손~~!! 하는걸 봐왔던 시뽕양....

할아버지께...'할아버지 손~!!'이래주고...ㅎㅎ 버르장머리 없는걸 알지만 아부지도 손녀딸 재롱으로 여기시며

좋아라하셔서....휴가내내 시뽕양은 '할아버지 손!!'을 외쳤답니다..ㅡ.ㅡ

세점도 못먹고 잠에 빠지신 시뽕이....

잘까????했더니.....응~ 함서 잠드는데 1분도 안걸리고...

집에 와서 친정 옥상에 올라가 아빠랑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.^^

막~ 노을이 지려고 했구요....

멀리 보이는 불빛 4개는...차량불빛~

그렇지않아두 휴가가 원래 담주여서 윗층 동생한테 한바가지 빌렸어요~했떠니...

'그럼 낼 아침에 40키로 쪄주마...'하시더라구요,.^^

그래서 아부지께.....쌀 도정하는거 사진찍고 싶다했더니 깨워주신다고...ㅡ.ㅡ

그런데...

아시죠??

시골의 아침은 우리보다 몇시간은 빠르다는거~~!!

엄마가 자꾸 깨우십니다..'너 쌀 도정하는거 사진 찍는다며~~~'

그 한마디에 벌떡~

눈꼽도 못떼고 아부지 도정하시는 모습부터^^

왼쪽에 이삭?을 넣으면.....승강기처럼 알아서 위로 올라가면서 도정이 되는듯....

분도조절기...

ㅇ을 기준으로 왼쪽은 현미...오른쪽은 백미..

원래 몸에는 현미쪽이 좋으나 오늘은 왠쥐~~~백미쪽으로 요청^^

쌀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.^^

쌀눈도 살아있고...

햅쌀과 똑같은 밥맛입니다..^^

제가 절대 미각은 아니지만서두...

오늘 친정서 받아온 쌀로만 밥을 지었거든요^^

와우~~~

굿~!!

돌반~ 쌀반~

작년엔....줄기타고 꽃이 몇개 안피더니 올해는 제법 피었네요..^^

울 엄마네서 바로 보이기에 한컷~

친정 바로 옆집이 양계장인데...가끔`~~~너무 많이커서 사료값은 들고 계란은 못낳을때가 되면 닭을 죄다 빼는 시기가 있거든요...최근에 그럴때가 되서리 다 빼고 엄마네로 입양된 5마리 암탉...

다섯마리가 모두 제구실은 못하고 하루에 계란 3개이상은 나온다네요..ㅎㅎ

아침먹고....커피한잔 마시고....8시쯤...고추따기 시작...

대충 견디면서 고추를 따던 러브미...

어찌된 영문인지~ 올 고추는 제대로 풍년~

옆 밭에 있는 이장님댁 고추는 반절가량 벌레먹어 시름시름이던데....

느껴지시죠?

고추의 크기가.^^

작년엔 고추로 재미 못본 엄마께.....올 여름은 풍성한 수확이 있을듯합니다..^^

올해 90하고도....몇년을 더 보태신 울 할머니께서.....실수로 딴 파란고추와 고춧잎등을 정리하고 계시구요~

참.....대단하죠?ㅎㅎ

보통........마트에서 세탁세제를 사면 주는 큰 바구니로만 저 7 바구니 땄답니다...

뭐....

이렇게 얘기해도 여름내내 앞으로 몇번을 더 따실 부모님 생각하면 어제 하루 한일은 일도 아니지만요~

일하는내내.....

넘 힘들어보였는지.......읍내 나가셔선 장어를 또 사오셨네요..ㅡ.ㅡ

정말......부모님의 자식 생각....자식 걱정은 끝이없나봅니다..

어쩌다 장어가 떨어져 몇마리 못먹였다고 내내 미안하다고 하는 부모님 말씀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오는건...

저도 나이먹고 부모가 되었다는 증거겠쪄?ㅎㅎ

어찌 됐거나~~~~

남들 1주일씩 가는 휴가..겨우~

휴일껴서 2박3일 받았지마....

평소..도와드릴 시간없다는 핑계로 미루었더니 농사일.....몇시간뿐이 안됐지만 도와드리고나니.

맘이 좀 편해집니다.

앞으로..

농촌에선...

할일이 참 많지요,.

그래도 농사꾼에겐 농한기가 있으니 울 부모님도 농한기엔 좀....편히 지내셨음합니다..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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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2/09 13:10 2009/12/09 13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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